예쁘네, 삼키고 싶게
About this Book
※ 본 작품에는 비도덕적 소재가 등장하며 선정적이고 강압적인 성적 행위가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aimer à ce point est être malade (et j'aime être malade.)
이 정도까지 사랑하는 것은 병이다 (그리고 나는 앓는 게 좋다.)
“당신에게 엉망진창으로 더럽혀지기 전까진 안 가요.”
소름 끼치리만큼 차가운 무언가가 질 안쪽 깊숙이 길을 내고 들어왔다.
하나, 내가 부르르 떨고 있을 때 또 하나 더.
총 두 개였다.
눈꺼풀이 저절로 파르르 경련했다. 시태헌이 물기 어린 내 속눈썹 위를 혀로 핥으며 속삭였다.
“내 자지 대신 물고 있어요.”
“하으…….”
“집에 가기 전에 보지에서 뱉으면 혼날 줄 알아.”
음란하고 저급하기 짝이 없는 단어의 향연이었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오면 세련된 언어처럼 탈바꿈하는 게 신기했다. 역시 시태헌에 한해서 난 중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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