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카일은 여인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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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초월적존재 #절륜남 #에로틱 #고수위 #능력녀 #집착남 #능력남 #순진녀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신세의 황녀, 루제니아. 사람들의 조롱에도 무너진 황실을 일으키기 위해 특기를 살려 밤낮없이 연금술에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 날, 파헤쳐진 화분, 그 아래로 조금 흘러내린 흙과 침대 바로 밑까지 이어진 발자국을 발견한 그녀. ‘대체 누구지?’ 실험을 위해 소중히 길러 온 그렌도르 수목이 사라진 연구실에서 루제니아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아름다운 소년과 마주한다. “네가 날 만들었어, 루제니아.” “마, 말도 안 돼! 내가 하려던 건.......” 믿을 수 없는 소년의 존재를 숨겨야 하는 그녀는 점점 건장한 사내로 성장하는 그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 * * “아......!” 가느다란 팔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선이 무척 아름답다. 카일은 루제니아의 팔뚝에 입을 맞추곤 겨드랑이를 지나 젖가슴까지 천천히 혀로 핥아 보았다. 같은 공간에서 매 순간 느꼈던 체취는 더욱 진해져 있었고, 그걸 깊게 들이마시고 핥는 순간, 마음에 평화가 찾아왔다. “카일......!” 카일이 나른해진 것과는 반대로, 간지러움과 저릿함 그 경계에 있는 감각이 루제니아를 견딜 수 없게 했다. 몸을 돌리고 싶지만 카일에게 두 손을 붙잡힌 탓에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너무 아름다워.” “.......” “이렇게 계속 보고 싶어.” “그러지 마.” “이대로 묶어 둘래.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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