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으로 만난 이병철·정주영·박태준

동상으로 만난 이병철·정주영·박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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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한국의 아마존을 만들었던 혁신가 3인의 이야기 이병철은 반도체 왕국의 창업자, 정주영은 한국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개척자, 박태준은 철강왕이다. 1967년 정주영은 현대자동차, 1968년 박태준은 포스코, 1969년 이병철은 삼성전자를 창업했다. 이들은 성리학의 사농공상(士農工商) 신분 질서에 맞섰던 혁신적인 기업가였다. 일제 강점기, 해방, 6·25전쟁 등 이들이 헤쳐 나온 시대를 보면 국가의 도움을 받은 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이병철은 사업보국(事業報國), 박태준은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외쳤고 정주영은 애국애족(愛國愛族)을 강조했다. 이들은 가진 것을 나눌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이병철은 재산을 삼등분해 삼성문화재단을 만들었고 정주영은 사회공헌을 위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을 만들어 교육과 문화, 복지사업을 벌였다. 박태준은 포스코 주식을 한 주도 가져가지 않았고, 철강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베서머상 상금 전액을 포스코청암재단에 기부했다. 삼성전자 주주 5백만 명은 삼성전자가 더 이상 개인회사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 삼성전자 주식을 산 20대 젊은 청년에게 “왜 삼성전자 주식을 샀느냐?”고 묻자, “삼성전자 주식은 달러나 마찬가지 아닌가요.”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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