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오해를 했다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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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의 재회가 달콤할 것이라 생각한 건 아니었다.
다만, 이렇게까지 꼬일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
“언제까지 숨길 생각이었지?”
마치 살얼음이 낀 것처럼 냉랭한 음성에 칼날 같은 눈빛이었다.
“그 아이, 내 아이 맞지.”
7년 만에 만난 진혁은 분노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야. 강진혁. 생각해 봐. 우리 고작 3개월 만났고, 딱 한 번 잤는데……!”
“딱 한 번? 하룻밤이긴 했지만, 한 번은 아니지.”
뚜벅뚜벅.
진혁이 구둣발 소리를 내며 희수의 코앞까지 걸어왔다.
이글거리는 강렬한 눈빛이 희수를 꽉 붙들었다.
“내 아이 데려와. 당장.”
희수는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그만 헛웃음을 터뜨렸다.
전 남자친구가 오해를 했다. 그것도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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