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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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현재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지, 아니면 과거처럼 선진국들을 동경하며 따라가기 급급한 나라가 될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역사적 기로에 놓여 있다. 한국의 문화적 씨앗은 선진적이고, 기성세대는 지금까지 한국을 비교적 잘 이끌어 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의 모습을 유지하거나 보완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게 될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에 대한 냉철한 자기비판이 필요하다. 특히 교육은, 거시적인 청사진을 수립하기 위한 국가적 초석에 해당하기에, 가장 높은 기준이 적용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보기엔 현재 한국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교육 문제다. 이는 거꾸로 말하면, 교육만 정상화시켜도, 해결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복잡한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 우리는 교육의 원래 목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교육을, 학생의 시각에서 출발해 바라봐야만 한다. 지금이 아니라면, 기회가 언제 또 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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