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킹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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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킹의 후예』는 아버지 없이 자란 세대가 살아갈 방법을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굼뜨게 하나씩 배워나가며 저마다의 상처를 극복하는 성장기라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어울릴 법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엮어내는 구성력과 "특촬물"이라는 생소한 제재를 통해 현 젊은 세대의 "지금-여기"의 풍경을 강렬한 여운과 정감 어린 이영훈만의 필체로 어루만지고 있다. 우리는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라는 한국문학의 미래를 빛내줄 확실한 증거이자 믿음직한 작가 한 명을 얻었다. 자, 이제 그가 펼쳐놓은 유쾌하지만 슬픈 울림이 있는 소설 『체인지킹의 후예』에 빠져들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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