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기 1
About this Book
<책 소개>
'수신기' 는 4세기 중엽 동진(東晉) 시대의 학자 간보가 지은 지괴 소설,는 고대 중국의 신비와 초자연을 집대성한 문학의 보물이다. 이 작품은 신, 인간, 귀신, 동물, 벌레 등 다양한 존재들의 기이하고 괴상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것으로, 단순한 이야기 모음집을 넘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상상력의 결정체이다. 간보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듯한 이 괴담과 전설들을 수집하여, 당시 유교 사회에서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괴력난신의 세계를 탐구했다. 이 작품들은 단순한 괴담 수집을 넘어서, 당대 사회의 다양한 문화적, 사상적 요소들을 반영하며, 후대의 다양한 예술 장르에 영향을 미쳤다.
<저자 소개>
간보 (干寶, ? ~ 336) 는 중국의 학자이자 관료이다. 뛰어난 학문으로 다양한 직책을 거쳤으며, 개인적으로 음양과 술수 등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번역자 소개>
고전 번역가. 고전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한, 중, 일, 영미권 고전을 번역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요재지이', '겐지 이야기', '켈트의 신화와 전설', '수신기', 그리고 기타 여러 단편소설을 한국어로 번역하였고, 한국 근대 단편소설 선집, 요재지이 등을 영어로 번역하였다.
https://www.amazon.com/stores/Jongho-Park/author/B0CW1QLCP4?ref=ap_rdr&isDramIntegrated=true&shoppingPortalEnabled=true.
<목차>
표지
목차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182 (추정치)
<추천평>
<추천평>
"중국 전설과 신화 속의 다양한 초월적 존재들과 귀신, 기인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고대 중국의 도서이다. 짤막한 이야기들이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하게 정리되어 있으므로, 판타지와 괴담의 다양한 소재와 모티프를 경험할 수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미리 보기>
1. 신농이 백 가지 풀을 채찍질하다
신농은 붉은 채찍을 들고 다양한 식물을 채찍질하여, 그 식물의 성질과 냄새를 자세히 이해하고, 그 성질이 온화하거나 독성이 있는지, 차갑거나 따뜻한지 여부를 판단하여, 냄새와 맛을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중 어느 것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 파악하였으며, 이러한 지식으로 다양한 작물을 선택하고 심었기 때문에 천하 사람들은 그를 '신농(神農)'이라고 불렀다.
* 신농(神農) : 중국 고대 삼황(三皇)중의 하나로 흔히 '염제신농씨'(炎帝神農氏)라고 불린다. 본명은 강석년(姜石年)이며, 별칭으로는 열산씨(烈山氏)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농씨는 황제헌원 이전에 한족에게 농사짓는 방법을 알려주었고, 백초의 풀을 직접 맛보아 해독을 하였으며, 오늘날 한의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한의학의 최초의 저서로 유명한 '신농본초경'을 저술하였다.
2. 적송자(赤松子)가 비를 관장하다
적송자는 신농시대에 바람과 비를 관장하던 신선으로 우사(雨師)였다. 그가 신선이 된 것은 빙옥산(冰玉散)이라는 신약을 일상적으로 복용하였기 때문인데, 이 신약의 조제법을 신농에게 전수했다고 한다. 이 신약을 먹으면 불에 타지 않고 불 속을 거닐 수 있었다. 그는 곤륜산으로 돌아가 여신 서왕모의 석실에 자주 출입했는데, 비바람을 타고 오르내렸다. 염제의 막내딸이 그를 따랐는데, 신선이 되어 함께 세상을 떠났다. 오제(五帝) 시대 황제 고신이 재위할 때 그는 다시 '우사(雨師)'로 나타나 인간 세계를 누볐다. 지금도 세상에서 우사를 맡은 신은 그를 근본으로 삼고 있다.
* 곤륜산(崑崙山) : 도교에서 신선이 살고 있다고 믿는 산으로, 중국 대륙에서 서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며, 높이는 하늘에 닿는다고 한다. 귀한 보옥이 생산되고 불사의 강물이 흐르며, 불로불사약의 주인인 서왕모가 살고 있다.
3. 적장자여가 꽃을 먹다
적장자여는 황제(黃帝) 재위 시기에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오곡을 먹지 않고 각종 꽃을 즐겨 먹었다. 그는 요(堯)의 재위 시절까지 살면서 목공이 되어 비바람을 타고 천하를 오르내릴 수 있었다. 그는 평소 시장 어귀에서 주살을 팔았기에, 사람들은 그를 작보(繳父)라고 불렀다.
* 작보(繳父) : 주살을 만드는 사람. 주살은 꼬리에 줄을 매단 화살
4. 영봉자(甯封子)가 자기 자신을 불사르다
영봉자는 황제 시대에 살았던 사람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가 황제 조정의 도정(陶正)이 되었다고 전한다. 어떤 기인이 그를 방문하여 그가 도자기를 굽는 불의 세기를 파악하는 것을 도왔다. 이 기인은 오색 불길 속에 드나들 수 있었지만 불에 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 지내자 기인은 이 신기한 법술을 영봉자에게 가르쳤다. 영봉자는 자신이 땔감 더미 위에 서서 불을 지르면 연기와 함께 하늘에 오르리라 생각했다. 장작더미가 다 타버렸을 때 사람들은 재 속에 그의 뼈만 남은 것을 보았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그의 뼈를 함께 영북산에 묻었다. 그래서 그는 영봉자라고 불린다.
* 도정(陶正) : 도자기를 만드는 벼슬아치
5. 악전(偓佺)이 약초를 캐다
악전은 괴산에 살면서 약초를 캐며 생계를 꾸리던 사람이었다. 그는 솔 씨앗을 좋아하였고, 온몸에 털이 나 있는데, 이 털이 무려 7치나 되었다. 그의 두 눈은 각각 다른 방향을 볼 수 있어 사방팔방의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그는 날아서 달리는 말을 쫓을 수도 있었다. 그는 솔 씨앗을 요 임금에게 주었는데, 요 임금은 먹을 틈도 없이 세상을 떠났다. 그 씨앗은 간송(簡松)에서 딴 것이었다. 그 당시 씨앗을 먹은 사람은 다 장수해서 적어도 300세까지는 살았다고 한다.
[해설]
본문의 송자(松子)는 요즘에는 잣을 일컫는데, 잣나무는 한국이 원산으로 삼국시대에 중국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솔 씨앗'으로 번역하였다.
<추천평>
"중국 전설과 신화 속의 다양한 초월적 존재들과 귀신, 기인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고대 중국의 도서이다. 짤막한 이야기들이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하게 정리되어 있으므로, 판타지와 괴담의 다양한 소재와 모티프를 경험할 수 있다."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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