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내 나는 사랑 3

꿀내 나는 사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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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몬 샘에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출신 군집에서 쫓겨난 호박벌 수인 호태언. 여러 군집을 전전하던 그는 운명처럼 당첨된 복지 사업의 주인공이 되어 말벌 군집에 자리를 잡는다. “어서오세요! 허니일레븐입니다.” 어렵게 호넷빌딩 1층에 편의점을 열게 된 태언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이 가게를 성황리에 운영해야겠다고 마음먹는데… 어느 날인가부터 이상한 손님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색칠 공부 세트 하나를 사고 돈 뭉치를 내밀지 않나, 브레이크 타임 동안 가게를 봐 준다더니 물건을 그냥 주질 않나. 구멍 난 금액 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채워 놓는 짓은 물론이요, 다짜고짜 아르바이트로 써 달라고 억지를 쓰기까지. “그럼 이렇게 하죠. 내가 카운터 본 동안 팔린 물건이 100만 아니라고 치고. 최저 시급? 그거로 계산해서 이 돈 다 깔 때까지 여기 브레이크타임 동안 일할게요. 이번엔 실수 안 해요.” 예쁜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의사 소통 절대 불통인 알바생 '대승연'과 함께하게 된 태언. 자꾸만 주변을 알짱거리는 것도 모자라 이유 모를 물질 공세까지 해대는 그에게 속수무책으로 말려들기 시작한다. 귀여웠다가 짜증 났다가, 화가 치밀어 오르길 여러 번. 막무가내로 다가와서는 애써 외면하던 자신의 상처까지 그루밍해 주는 미모의 남자에게 함락당하기 직전 들려온 한 마디. “나 일방 각인 상대 있어. 근데 그게 태언 씨인 것 같아. 아니, 태언 씨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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