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남자 3

도시의 남자 3

About this Book

기업세계의 현실이 모험심 뛰어난 전자회사 해외무역부 특수팀장 이대진의 행적을 통해 실감나게 그린 액션소설. 국내와 콜롬비아, 중국을 무대로 이대진과 북한 정보원 김경옥이 벌이는 활약을 그렸다. 본문중에서.. “리, 다음 순서는 너야” 손을 권총처럼 만든 루시아가 이대진의 가슴을 겨눴다. “너도 오늘밤을 넘기지 못해.” 이대진은 온몸에 찬 기운이 덮여진 느낌을 받았으나 얼굴을 펴고 웃었다. “그렇다면 루시아, 어때? 오늘밤이 넘어가기 전에 한 시간만 침대에서 같이 있는 것이?” “허세 부리지마. 좀 전에 캠벨도 저격을 받았지만 용케 살았다.” 이대진은 이제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존슨이 온 것이다. 그가 캠벨만 처치하면 이 피바람은 그친다. 그때 루시아가 사파리 재킷에서 권총을 꺼내 쥐었으므로 이대진은 긴장했다. 그러나 루시아의 시선이 향해진 곳은 문쪽이었다. 입에다 손가락을 세워 보인 루시아가 문으로 다가가더니 보안경으로 밖을 보았다. 그 순간 노크소리가 났다. 루시아가 문을 열었을 때 방으로 서둘러 들어선 사내는 미구엘이었다. 그는 루시아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이대진에게 말했다. “리, 이곳은 위험해. 어서 나와.” 그가 핏발선 눈으로 이대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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