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 군주론과 제왕학의 영원한 고전
About this Book
난세의 군주가 갖춰야 할 통치의 모든 것,《한비자》
세계 최초의《사기》번역자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한비자》완역판 출간!
사마천의 《사기》를 세계 최초로 개인이 완역했던 고전 번역의 대가 김원중 교수(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가 17년 만에 《한비자》의 완역본을 출간했다. 기존의 출간본이 위작시비가 있었던 20여 편을 제외하고 번역 출간했던 것을 이번에 모두 완역하고 기존의 번역도 더욱 가다듬었다. 이번 완역판은 천치여우의 《한비자교석》을 저본으로 삼아, 왕선신의 《한비자집해》 등을 참조하였고, 필요한 경우 여러 판본을 놓고 교감했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제왕들에게 난세를 평정하고 나라를 세워 오랫동안 통치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한비자》는 진시황에 의해 읽힌 뒤, 중국의 통치술에 관한 고전으로 널리 읽혔을 뿐만 아니라, 사상적으로는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고전으로 꼽혀 왔다.
한비자가 제시하는 통치원리는 법 · 술 · 세라는 세 가지에 입각해 있다. 군주가 나라를 통치해야 할 때 가장 의존해야 할 근거로 ‘법’을 들었고, 신하들을 잘 부려 군주의 자리를 굳게 다지는 인사정책을 ‘술’로 들었으며, 군주만이 가지는 유일하고 배타적인 권위를 ‘세’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인간을 섣불리 믿지 않고 시스템과 정치술을 통해 군주의 자리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입장은 한편으로는 군주 독재일 수도 있으나,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법에 철저히 기반하는 법치주의 정치학의 진면모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경쟁 체제의 비정함을 체감하고 실제로 군주가 제대로 통치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평생에 걸쳐 모색한 한비자의 목소리는 지금 읽어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휴머니스트 펴냄.
Source: View Book on Google Books
No similar books f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