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두근두근 1

쓸데없이 두근두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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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의 여왕, 지수안. 그녀의 다른 닉네임 신비주의 작가. “스타 작가라서 나 따위 신인감독은 만나 주지 않겠다는 건가?” 아무리 신비주의여도 그렇지, 감독은 만나야지! 만남은커녕 전화조차 거부하는 안하무인 그녀에게 오기 아닌 오기가 생긴 채도진. 그는 만나 줄 때까지 그녀의 집 앞에서 무한 대기를 감행하고 비로소 그녀가 신비주의를 내세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안전띠 해 주려고요.” “아, 네…… 제가 할게요.” 수안이 마른침을 꿀꺽 삼키며 안전띠를 잡으려는데 도진이 먼저 안전띠를 채워 버렸다. “고맙습니다.” 수안이 고맙다고 인사했는데 도진은 움직이지 않았다. 안전띠를 채웠으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데 여전히 수안에게 몸을 기울인 채 습자지 한 장 차이의 거리만 두고 수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 어떻게 해. 또 들려…….’ 또 들리는 것이 아니라 미처 다스리지 못한 심장이 더 크고 더 힘차게 뛰고 있었다. “왜…… 왜…… 그렇게 보세요?” “안 되겠죠?” “뭘, 뭘요?” “키스…….” 도진의 입술에서 키스라는 단어를 읽은 수안의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데 도진의 시선이 수안의 입술에 내려앉았다. “……좋았습니다.” 도진이 속삭였다. “키스…… 좋았습니다.” 도진이 수안의 입술을 바라보며 다시 속삭였다. 도진의 입술을 보며 그의 말을 듣던 수안이 가슴이 너무 떨려서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물던 그때 도진의 입술이 수안의 입술에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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