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서머 나이트 (One summer night)

원 서머 나이트 (One summer night)

About this Book

〈강추!〉 처음부터 그녀는 내 여자였다. 열아홉 나이에 채린을 가슴에 담은 시윤은 채린을 지키려다 패싸움에 휘말리고, 그 길로 하교를 그만 두고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간다. 서울로 가는 날, 시윤은 마지막으로 채린을 만나 약속한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고.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첫사랑. 그녀를 만나기 위해 십년을 기다렸다. “우리…… 너무 많이 돌아왔지?” ‘언젠가는 널 내 여자로 만들 거야. 그때까지 아무 데도 가지 마. 내가 누군가를 만나 미친 듯이 사랑에 빠진다면 그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유채린 너야.’ 그녀가 입고 있던 하얀색 원피스의 끝자락이 잔잔한 저녁 바람에 나비처럼 나풀거렸고 주홍빛 노을이 그녀의 이목구비에 선명한 명암을 드리우고 있었다. 그 모습에 시윤은 걸음을 멈추었다. 걸음과 함께 그의 심장도 멈춰졌다. 채린이었다. “넌 내 첫사랑이기 때문에……, 네가 불행해지는 거 보고 싶지 않아.” “그럼 내가 널 선택하면 내가 행복해져?” “적어도 넌 날 사랑할 수는 있잖아.” “마음대로 단정 짓지 마. 그리고 사랑이 밥 먹여주는 거 아냐.” “나도 당분간 생각을 정리해야 될 것 같아. 그러니까…….” “생각을 정리하지 말고 성차현을 정리해. 기다릴게.” 남현서의 로맨스 장편 소설 『원 서머 나이트 (One summer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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