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끝장 삼각연애사 2
About this Book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다소 폭력적인(강제적 행위, 범죄, 가스라이팅 등) 요소로 인한 트리거를 유발할 수 있어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릴 적, 차한제와의 사랑을 고집하다 놈의 아버지에게 죽임을 당할 뻔하고, 그 사고로 평생의 후유증을 얻었다.
성인이 된 후, 난 차한제의 발정기 전용 오메가로 갇힌 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터진 히트사이클 때문에 옆집에 살던 권의하와 엮이게 되고,
혼란스러운 와중에 차한제가 결혼하라는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들였단 사실을 알게 된다.
거기에 권의하와의 관계까지 들키면서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는데 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권의하에게 붙잡혀 얼떨결에 도망치게 된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권의하를 뿌리치려고 했지만 놈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도망가고 싶으면 가요. ......다음엔 차한제랑 같이 납치할 거니까."
이도 저도 못 하는 상황 속에서 결국 차한제는 나보단 아버지의 말을 따를 것이란 생각에 놈을 잊고자 하지만,
"연범아, 그 새끼랑 재미가 좋았나 봐."
차한제는 공교롭게도 이번만은 다른 선택을 한다.
그리고 권의하의 말은 씨가 되는데.
"연범 씨, 문 열어 봐요."
"연범아, 얼굴 보고 얘기해."
그저 나를 외롭고 불안하게 하는 차한제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을 뿐인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광기에 사로잡힌 알파 놈들 사이에 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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