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캘린더(Ellery Queen Collection)(양장본 HardCover)

범죄 캘린더(Ellery Queen Collection)(양장본 HardCover)

About this Book

미스터리의 제왕 엘러리 퀸의 걸작들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엘러리 퀸 컬렉션’ 미국미스터리작가협회(MWA)의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미스터리 컨벤션 ‘부셰콘’과 ‘앤서니 상’의 기원이 된 평론가 앤서니 부셰는 엘러리 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 바 있다.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엘러리 퀸은 만프레드 리와 프레더릭 다네이 이 두 사촌 형제가 사용한 공동 필명으로, 미스터리 걸작들을 수없이 탄생시킨 저명한 작가이자 셜록 홈스에 버금가는 명탐정의 이름이다. 또한 아서 코넌 도일, 애거사 크리스티 등의 영국 미스터리에 답하는 미국의 자존심이며, 더 나아가 20세기 ‘미스터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검은숲은 엘러리 퀸의 방대한 저작을 상세히 살피고 엄선하여, 엘러리 퀸 재단과 정식 계약을 맺고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그의 작품들을 출간하고 있다. ‘엘러리 퀸 컬렉션’이라는 제호 아래 지금까지 1차분 국명 시리즈 9권과 2차분 비극 시리즈 4권, 3차분 라이츠빌 시리즈 5권을 완간하였고, 단독 작품인 장편 『최후의 일격』과 『악의 기원』, 『꼬리 많은 고양이』, 국내 초역 단편집 『퀸 수사국』에 이어 2017년 4월에는 엘러리 퀸의 걸작 단편집 『범죄 캘린더』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식 출간한다. 1939년부터 1948년까지 총 9년간 선풍적인 인기 속에 방송된 라디오 드라마 [엘러리 퀸의 모험(The Adventure of Ellery Queen)] 극본 중 12편을 엄선하여 소설 형식으로 꾸민 『범죄 캘린더』는, 엘러리 퀸 형제의 전성기 시절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기발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대중적인 소재와 발랄한 분위기로 무장한 본작은 엘러리 퀸 마니아들에게는 대표작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무겁거나 어려울 거라는 편견으로 그간 엘러리 퀸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더없이 적합한 ‘퀸 입문서’가 될 것이다. 라디오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12편을 엄선, 소설로 재구성한 엘러리 퀸의 걸작 단편집 『범죄 캘린더』는 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에 한 건씩 펼쳐지는 엘러리 퀸과 그의 타이프라이터 니키 포터의 기상천외하고 유쾌한 모험을 담은 단편집이다. 책은 1952년에 출간되었지만 이 이야기들이 라디오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본 것은 그보다 훨씬 이전이다. 라디오 드라마 [엘러리 퀸의 모험]은 탐정이 활약하는 드라마를 원했던 CBS 방송국의 적극적인 제안을 엘러리 퀸 형제가 수락하면서 시작되었다. 등장인물로는 주인공 엘러리 퀸과 리처드 퀸 경감, 벨리 경사, 프라우티 검시의 정도가 활용되었으며, 극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 니키 포터가 추가되었다. 니키 포터는 방송국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창조된 인물이지만 극중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개성 강한 여주인공으로서, 탐정의 조수로서 엘러리 퀸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다.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 티격태격 아기자기한 관계는 독자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드라마는 엄청난 청취율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청취자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소설에서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트릭을 쓸 수는 없었지만, 드라마 특유의 다채로운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사건 전개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범죄 캘린더』에 수록된 단편이 여타 앤솔러지에서 한두 편 정도 소개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고스란히 완전한 단편집의 형태로 국내에서 출간되는 것은 처음이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소설 속 엘러리 퀸만이 전부라고 생각되겠지만, 엘러리 퀸의 작품 세계를 논할 때 라디오 드라마가 차지하는 위상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05년 엘러리 퀸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책이 유가족이 보관하고 있던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을 엮은 『죽은 나방의 모험(The Adventure of the Murdered Moths)』이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전 세계 엘러리 퀸 팬들에게 라디오 드라마가 얼마나 특별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소설과는 다른 즐거움을 지닌 또 하나의 ‘엘러리 퀸 월드’를 구축하여 많은 이에게 사랑받은 『범죄 캘린더』로 여태껏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엘러리 퀸의 더 넓은 세계와 매력에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엘러리 퀸 : 20세기 최후의 미스터리 거장 작가 엘러리 퀸은 공식적인 활동에 종언을 고했던 1971년까지, 오로지 미스터리에 천착했고 그 발전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순수한 논리에 탐닉하는 초기작부터 인간의 본성을 직시하는 후기작까지 셀 수 없는 걸작들을 탄생시켰고, 그 속에 담긴 기법과 아이디어는 모두 후대 작가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작품 활동 외에도 엘러리 퀸은 미스터리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방대한 개인 도서관을 소유한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장서가였기에 비평서는 물론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논픽션까지 그의 저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다. 또 영화와 라디오 드라마의 대본을 써서 MWA 베스트 라디오 드라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편집자와 기획자로 수십 권에 달하는 보석 같은 앤솔러지를 발간했다. 현재까지 발간 중인 『EQMM(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1941년부터 발간)은 방대한 엘러리 퀸의 활동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EQMM』을 통해 재능 있는 수많은 작가들이 등단했고 놀라운 단편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됐다. 한마디로 20세기 미스터리는 엘러리 퀸 이전과 엘러리 퀸 이후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앤서니 부셰가 말했던 ‘탐정 소설 그 자체’라는 말은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추천의 말 엘러리 퀸은 미국의 탐정 소설 그 자체이다. _앤서니 부셰(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은 에드거 앨런 포 이후, 미국 미스터리 소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_오토 펜즐러(미스터리 평론가) 엘러리 퀸이 보여준 공동 작업은 탐정 소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다. _마저리 앨링엄 루이스(영국 미스터리 작가) 엘러리 퀸의 작품은 문학사상 가장 성공한 공동 작업이다. _프랜시스 네빈스(미스터리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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