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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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무대의 배경으로 삼아 끊임없이 일어나는 로맨스는 현재뿐만 아니라 장래에도 아마 대동강 물의 흐르는 동안에는 애타고 눈물겨운 별별 희비극이 연출될 것이다. 신라의 예술도 건축, 조각 같은 것은 이미 제일 승평(昇平)기에 이루었으나 시가(詩歌), 무용 같은 것은 제2 난숙기에 들어와 한층 더 잘된 자취가 보였다. 서동(薯童)이란 백제 제30대 무왕(武王)의 어렸을 적의 이름이니, 그는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따님 선화공주가 절세미인이라~중략황진의 로맨스는 결코 남녀 사이에 관한 염화(艶話)가 아니다. 요컨대 황진의 로맨스는 보통 염화를 초월한 곳에 그의 특색을 발견할 것이다. 일찍이 고려 불교가 중국에 역수입된 일이 있었으나 그는 5대 재난에 경전이 없어진 결과로 그리된 것이라 하더라도 고려자기가 송나라 사람 서경(徐競)의 영예를 받은 만큼 발달하였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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