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책

여름의 책

About this Book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은 ‘무민’ 시리즈의 작가

토베 얀손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한 여름날의 아스라이 애틋한 기억들

“사랑은 참 이상해.” 소피아가 말했다. “사랑은 줄수록 돌려받지 못해.”

 “정말 그래.” 할머니가 말했다. “그럼 어떻게 하지?”

 “계속 사랑해야지.” 소피아가 위협하듯이 말했다. “더욱더 많이 사랑해야지.”

할머니는 한숨을 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할머니.” 소피아가 말했다. “가끔은 내가 이 고양이를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 이상 얘를 사랑할 힘이 없는데, 그래도 계속 얘 생각만 나.”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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