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1
About this Book
“나리 씨는…… 내 유일한 색이에요.”
세상에 다시없는 다정한 연인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의 말을 우연히 엿듣기 전까지는.
“살고 싶다고 발버둥 치는 게 얼마나 역겹던지.”
“…….”
“팔다리는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신림동 주택가에 뒀어. 곧 발견되겠지. 몸은 여섯 조각으로.”
그녀가 사랑해 마지않는 그가,
그녀에게 달콤한 키스를 쏟아붓는 그 아름다운 입술로,
마치……
마치 사람을 죽인 것처럼 말을 했다.
무엇이 진실일까?
무엇이 거짓일까?
이 모든 것은 완전한 행복을 위해서…….
“완전한 행복? 그게 뭔데요?”
“그건…… 당신이 꿈꾸게 해 준 거.”
당신은 내게 유일한 사람인데
이 사랑은, 죄악일까?
《완전한 행복》
Source: View Book on Google 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