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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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 지후. 수현에게 첫눈에 반한 그는 언제나 그녀에게 말했다. 기다려 줄 수 있다고……. 능력 있는 마취과 전문의, 수현.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그녀는 언제나 그에게 말했다. 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수현은 가슴이 설레면서도 칼날에 벤 것처럼 쓰려 와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을 지후가 안타깝고 미안해. 토닥이듯 손바닥으로 그의 가슴을 두드렸다. 제로의 로맨스 장편 소설 『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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