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y(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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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호텔 체인 이사, 박우진. 강하고 위협적인 그를 무력하게 만드는 유일한 존재, 정서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친남매보다 더 친남매처럼 살아온 두 사람. 풍파가 불어 닥치고 남매에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을 때, 외면해 왔던 감정이 깨어나고 마는데... “아, 안 돼. 그, 그만해. 제발…….” 서연의 젖은 눈동자가 그를 보며 애원했다. 그녀의 젖은 눈동자에 망설인 것도 잠시, 우진의 입술이 서연의 입술을 덮쳤고, 그의 손은 그녀의 탐스럽고 작은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서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베드를 잡았던 손으로 우진을 붙들었다. 우진이 허리를 움직여 강하게 부딪쳐 오자 서연의 흐느낌은 더욱 커졌다. “날 느껴.” 그의 거친 목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그의 거친 숨소리가 그녀를 뜨겁게 달궈 가고 있다. “내가 느껴지니?” 그가 서연의 입술을 다시 찾으며 그 위에서 속삭이자 서연이 신음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날 이렇게 만드는 건 너뿐이야.” “우린, 우린 안 돼.” 말과는 달리 서연은 우진의 몸을 느끼며 허리를 뒤틀었다. 그의 입술이 강하게 서연의 입술을 빨아들이며 그녀의 저항을 덮어 버렸다. 그를 감싼 서연의 팔에 힘이 들어가고 그녀가 온몸을 그에게 맡겨 오는 것이 느껴지자 우진은 서연의 몸을 번쩍 들어 베드로 올렸다. 그녀에게 달아날 기회를 줄 순 없다. 그 역시 재빠르게 베드로 올라가 뒤로 물러나려는 서연의 몸을 온몸으로 가둬 버렸다. “우, 우린 안 돼.” “날 막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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