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호구 같은 남자 3(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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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수영의 뒤통수를 거하게 후려치고 떠났던 오경이 돌아온다. 그것도 같은 집에 함께 살자면서, 당돌하고 뻔뻔하게 나오는데……. ‘참고 살면 중간이라도 간다.’ 가훈처럼 내려온 말을 정직하게 지켜온 수영이지만 더 이상 마냥 당하고 살 수는 없다. 미움과 원망으로 독기를 품었다! “솔직히 내가 만만하죠? 만만하니까 그딴 식으로 가버렸다가 다시 와도 내가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죠?” “내가 어떻게 하면 용서할래?” “그럼 나처럼 해봐요.” “너처럼?” “이번엔 선배가 내 호구 노릇 해보라고요.” 수영은 이렇게 하면 자존심 높은 오경이 떨어져 나갈 줄 알았다. 그런데 이 남자, 3년 사이에 더 강적이 되어 있었다! “이제부터 네 호구가 되어볼게. 그런데 호구는 원래 이렇게 하는 건가?” “……미쳤죠?” ‘호구’와는 거리가 먼 이 남자, 그런데 제법 적성에 맞아 보이기까지 하는데……! 본격 ‘호구’ 자처 힐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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