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who? 한국사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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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잘살게 하기 위해 양반을 꾸짖고 실학을 연구하다!”
조선 후기에 들어 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 두 차례의 큰 전쟁으로 인구가 줄고 토지가 황폐해지면서 백성과 나라 살림이 어두워졌어요. 일부 양반과 관리들의 횡포로 백성들은 많은 세금을 내야 했기에 생활은 더욱 어려워졌지요. 하지만 당시의 학문으로는 백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이에 뜻있는 선비들이 이를 반성하고 현실을 개혁할 수 있는 학문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풍자와 해학이 어우러진 글로 양반 사회를 비판하다
양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젊은 시절의 박지원은 편을 갈라 다투기만 하는 정치 현실이 못마땅해 벼슬길에 오르지 않았어요. 그 대신 『양반전』, 『허생전』, 『호질』 등의 소설을 지어 백성들에게 즐거움과 깨달음을 주고, 백성의 삶을 돌보지 않는 양반과 관리들을 비판했습니다.
백성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고자 실학을 연구하다
약 5개월간의 청나라 연행을 다녀온 박지원은 그들의 발전된 문물을 접한 뒤 백성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학문을 연구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조선에 돌아온 그는 이때의 경험을 『열하일기』라는 기행문에 담아냈지요. 상업을 일으켜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 박지원은 이를 위해 수레와 선박을 이용해 물건의 이동을 원활히 하고 화폐를 유통해 거래를 편리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박지원의 상업 진흥에 관한 주장은 『열하일기』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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