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돌
About this Book
*[베이비돌]은 표지를 교체한 재출간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넌 내 거야.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 “날 놔줘요. 두 번 다시는 당신의 인형 따위 되지 않을 거야!” 3년 전, 진강준의 여자이자 그의 인형이었던 김아라. 그녀는 그에게 그저 욕망을 풀어 줄 섹스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두 사람 사이엔 욕망뿐 사랑 따위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사랑했기에 그의 곁에 머물렀고, 그를 사랑했기에 그의 곁을 떠났다. 그러나 3년 후, 두 사람은 재회했고, 강준은 그녀를 곁에 두고자 아라를 납치하기에 이르는데……. 진강준의 아름다운 인형 베이비돌 김아라, 그녀는 그의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 [본문 내용 중에서] “나랑 자고 싶은 거죠?” “날 상대할 만큼 경험이 늘었나?” 아라는 직감했다. 강준은 자신을 원한다. 희열이 그녀의 몸을 엄습했다. 강준이 아라의 턱을 들었다. “김아라의 이름으로 된 빚은 다 정리했어. 그러니 신 사장과 엮일 일은 없어.” 아라의 몸이 굳었다. “당신이 왜? 왜 그걸?” 강준이 아라의 몸을 노골적으로 훑어보았다. 그의 욕망이 동한다는 것쯤은 아라도 알았다. “나랑 하고 싶어서 불렀군요. 하지만 진강준 씨, 난 애인이 있는 상대는 건드리지 않아요.” “애인이 아니라 약혼녀겠지. 그 여잔 잊어. 지금 난 너와 함께 있으니까.” 배덕감이 몸을 엄습했다. 하나 강준이 다가와 입술을 겹쳐 온 순간, 모든 것이 의미를 상실했다. 강준의 혀가 아라의 입 안을 휘젓고 그의 손이 그녀를 붙들었다. 그에게 안겨 키스하는 것만으로 그녀의 몸은 달아올랐다. 한없이 서툴렀던 강준과의 첫날밤이 떠올랐다. 생애 처음 그녀에게 오르가슴을 이끌어낸 남자. 그 뒤 그는 그녀의 몸을 개발시켰다. “널 원해.” “강준 씨.” “날 원한다고 말해.” 남자의 목소리는 혼탁했다. 아라는 강준에게 떠밀려 소파 위로 쓰러졌다. “날 원한다고 말하라고.” 최면을 거는 강준의 목소리에 홀린 듯했다. 아라는 순간 그의 약혼녀, 한세지를 떠올렸다. 돈, 배경, 미모와 학벌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그 여자에 비하면 아라는 아무것도 아니다. “뭘 원하는 거예요, 내 몸?” 아라의 입가에 쓴웃음이 번졌다. “당신을 만족시켜 주면 되겠네요. 우린 일시적인 바람일 테니까.” 욕망만 있다면, 그 욕망을 끝내 버리면 될 테지. 아라는 강준의 바지 지퍼를 열고 잔뜩 흥분한 남성을 꺼냈다. 검붉은 욕망이 선연하게 그녀의 손 안에 남았다. “맛있어 보이네요, 진강준 씨.” “아라. 뭐, 뭘 하려는 거야?” 아라는 그녀의 손 안에서 잔뜩 팽창하는 페니스를 입으로 가져가 삼켰다. 묵직하고 커다란 것이 반도 채우지 못하고 입 안을 가득 채웠다. “읍!” 아라가 입 안을 조물거리며 그의 것을 더 깊이 머금었다. 묵직한 기둥과 음낭을 손으로 애무하며 혀와 이로 그의 남성을 자극했다. “빌어먹을!” 강준이 고개를 젖혀 신음했다. 그의 것이 그녀의 입 안에서 부풀어 올랐다. “젠장!” 강준이 그녀의 입 안에서 그의 것을 다급히 빼냈다. 그녀의 입 안에서 쿠퍼 액이 느껴졌다. 검붉게 솟은 페니스는 그녀의 침으로 번들거렸다. “네가 날 도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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