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About this Book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혼자가 되는 고독이 필요할 때,
나는 책 한 권을 들고 작은 공간에 앉아 책장을 넘긴다.
전작 『시 읽기 좋은 날』 『젊은 날의 책 읽기』 등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글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경민의 독서 에세이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이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에서 저자는 일상 속에서 떠올린 수많은 책과 독서로 배운 삶의 자세에 대해 솔직담백하고 위트 있게 풀어놓는다. 첫돌 무렵의 둘째 아이가 잠에서 깨지 않게 책을 읽으려고 헤드 랜턴을 쓰기도 하고, 침실에 딸린 작은 화장대의 불빛에 의존해 글을 쓰면서도 쉬지 않고 습관처럼 독서를 하는 이유에 대해 “그냥 책을 읽는 시간이 좋아서”라고 말하는 저자는 독서로 내면을 정직하게 바라볼 수 있었고 “열등감과 자괴감을 극복할 힘을 얻었다”라고 고백한다. 이처럼 이 책은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기 위해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책장을 넘겼고 그렇게 이전보다는 온전하고 주체적인 인간이 되어갔다는 한 열혈 독서가의 ‘혼자 책 읽는 시간의 매혹’에 관한 이야기이다.
Source: View Book on Google 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