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프레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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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여론을 움직이는 ‘프레임 전쟁’을 말하다! 미디어의 시대. 미디어는 인간의 자유를 파괴할 힘조차 미화시켜 역사적 국면마다 흉기로 둔갑하곤 했다. 나치의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그랬고 미국의 조지프 매카시가 그러했다. 한국에도 그들의 ‘변종’이 지면과 화면을 통해 떠돌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았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진실을 위해 목숨 걸고 보도했던 기자들이 있었고, 소수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부당한 프레임에 맞섰던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사에서 언론·국가·자본권력이 첨예하게 갈등하거나 야합했던 주요한 사회적 모멘텀(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바뀌거나 바꾸는 장면)을 제공했던 15개의 사건을 ‘언론의 프레임 전쟁’이라는 틀로 담았다. 『미디어오늘』기자 7명이 함께 15개의 사건을 선정하고 4개월간 공동으로 연재했던 작업의 결과물이다. 언론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개념 짓느냐에 따라 사회는 우리의 예상보다 많이 좌우되어왔다. 그래서 뉴스 수용자들의 ‘미디어 리터러시’(비판적 독해능력)가 사회 진보를 위해 절실하다. 이 책에는 그 절실한 마음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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