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범벅으로 만들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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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영웅. 광견. 전장의 괴물. 제 손으로 숙부를 처단한 패륜아.
노아 이슬란.
그는 조부 때부터 결혼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던 자였다.
하지만 그래봤자 제 이부동생 엘로아를 원했을 게 분명했다.
제대로 배운 것 하나 없어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데다 말이 느려 굼뜨고 멍청한 자신, 사샤 던컨이 아니라.
첫날밤을 보내기 위해 그의 앞에 걸어 나온 사샤는 덜덜 떨기만 했다.
계부는 그녀에게 동생인 척하라고 했고, 만약 노아를 제대로 속여 넘기지 못한다면 산 채로 매장당할 줄 알라고 윽박을 질렀다.
“서류에 적힌 이름이 엘로아 던컨이던데.”
그렇게 신방에 들어와 마주한 노아는 결혼 직전, 어두운 골목에서 우연히 만나 몸을 나눈 남자였는데…!
“어제 보니 음탕하기 짝이 없던데, 내 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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