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사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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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물어. 인장은?”
사냥꾼, 피의 주인, 붉은 요괴.
이매를 칭하는 말들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남자, 이도훈.
이매족의 차기 수장으로 그들의 정점에 서게 될 남자는
12년이나 찾아 헤맨 호(狐)족 고은우를
제 공간에 가둔 채 서서히 압박하기 시작한다.
“인간세계에선 그런 걸 범죄라고 해.”
인간들 사이에서 평탄한 삶을 살아왔으나
한순간의 실수로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된 여자, 고은우.
이매 앞에서 능력을 사용해 정체를 들켜 버린 그녀는
도무지 틈을 보이지 않는 도훈에게서 달아날 궁리만 하는데…….
“여우야. 머리 굴리지 마.
도망치면 한 달이고 뭐고, 넌 내 손에 죽어.”
포식자와 피식자.
시작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일방적인 힘의 차이.
과연 이 관계는 동등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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