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비밀을 가진 S급 가이드로 빙의되었다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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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진서윤은 제가 읽었던 소설 속 이물질 조연이자 흑막의 부하였던 C급 가이드 ‘이하윤’이 되어버렸다. 소설처럼 주인공들의 걸림돌이 되는 이물질이나 흑막이 될 생각 없이 조용히 살다가 원래 세상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주인공인 ‘진유일’에게 목을 매야 하는 에스퍼들이 나에게 왜 이러는 걸까. 그냥 조용히 있다가면 안될까요? *** "그, 그럼 손으로 하는 거예요. 그 이상은 안 돼요." 범위는 역시나 하윤이 정하는 거였다. 세 사람은 됐다 싶어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문제는 하윤의 손은 두 개뿐이라는 것이었다. 하윤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찰나 백유결이 하윤에게 좀 더 다가왔다. "왜, 왜요?" "이하윤 가이드는 손이 두 개니까 내가 좀 도와주려고. 가만히 있어." 백유결의 낮은 목소리를 들으면 뭐든 알겠다고 해야 할 것 같았다. 뭔가 그런 묵직함이 있다랄까…. 여하튼 하윤은 백유결이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여기 앉아?" "네엑?" 백유결은 하윤이 앉았던 자리에 앉더니 다리를 벌렸다. 그 모습을 보는 하윤의 눈빛이 흔들렸다. ...나 어떻게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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