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삼성에 입사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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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출신 이명박,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다!누구나 알다시피 이명박은 현대건설 CEO 출신이다.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최연소로 현대건설 사장이 되고, 서울시장이 되고, 대통령이 되기까지 주도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만약에 그가 현대가 아니라 삼성에 입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은 이와 같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사람의 기질은 크게 사교형, 주도형, 신중형, 안정형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명박은 그 중 주도형에 속하는 인물이다. 이 사실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그가 주도형 인물이었기에 저돌적인 경영으로 유명한 현대와 코드가 맞아 파격적인 승진을 거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관리형 경영으로 유명한 삼성에 입사했다면 과연 CEO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이명박은 현대건설 CEO 재직 당시 유명한 말을 남겼다.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설령 1%의 가능성밖에 없다 해도 붙잡고 늘어진다. 1%의 가능성도 없는, 말 그대로 100% 실패하는 일이라도 그 일을 해본 사람에겐 경험이 남는다.”
주도형 리더의 전형적인 모습이 담겨 있는 이 말은 “해보기나 했어?”를 입에 달고 산 고(故) 정주영 회장과 많이 닮아 있으며, 또한 그가 얼마나 추진력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 짐작케 한다.
이명박 성공 신화의 비결을 파고 든 이 책은, 그가 위와 같은 자신의 주도형 기질을 어떻게 활용해 성공에 이를 수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그렇다고 주도형 기질을 가진 사람만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주도형 기질 외에 사교형, 신중형, 안정형 기질을 가진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어떻게 자신의 기질을 계발해 성공에 이를 수 있는지를 풍부한 사례를 들어가며 재미있게 풀어놓고 있다. 자신의 기질과 주변 사람들의 기질을 알고 잘 활용한다면 누구나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이다.
이명박 성공 신화의 비결
현대건설 입사 면접에서 정주영 회장은 이명박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건설이 무엇이냐?”
그 질문에 이명박은 “없는 것을 있게 만드는 창조”라고 대답했다. 그 말이 정주영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주영 회장의 삶 자체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정주영 회장은 곧 그를 건설 현장의 말단 경리 부서에 배치했다. 자신이 원했던 부서는 아니었지만, 이명박은 그곳에서 물 샐 틈 없는 완벽한 장부 정리를 통해 줄줄 새는 회사 자금을 찾아내 정주영의 신임을 얻게 되었다. 이처럼 자신이 위치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성공으로 향하는 그의 길에 초석을 놓았다.
현대건설 입사 이후 이명박은 자신의 기질을 계발하기 위한 모델로 정주영 회장을 선택했다. 부단히 정주영의 강점을 모방 계승했고, 약점은 연구 보완했다. 자신이 갖고 있는 기질을 100% 활용하여 능력을 계발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한 것이다. 이명박은 자신의 기질이 주도형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한 사람이었다.
성공한 리더들이 갖고 있는 네 가지 기질
사람의 기질은 크게 사교형, 주도형, 신중형, 안정형 등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책은 각각의 기질별로 어떠한 특징이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기질을 계발해 성공에 이를 수 있는지를 짚어주고 있다. 특히 각 기질별로 대표되는 성공 인사들의 사례를 풍부하게 들어서 읽는 재미까지 더해준다.
사교형 리더
사교형 리더는 타고난 낙천가이자 희망의 디자이너이다. 어두운 상황 가운데서도 항상 밝은 면을 본다. 사업을 추진할 때는 언제나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부하들에게 무한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 그의 낙관주의와 긍정적 사고는 기대 이상의 목표를 실현하는 원동력이 된다.
이런 유형의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특히 디테일한 것을 잘 관리해야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비판하기 전에 먼저 배우고 종합적 분석을 통해 마지막에 잘 판단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거기에 어떠한 경우라도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은 멀지 않을 것이다.
주도형 리더
주도형 리더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고 삶을 책임지려는 독립정신이 강하다. 생각만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의 인생은 끝없는 모험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경쟁에서 패배하는 것을 큰 수치로 여기며, 현재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늘 블루오션을 찾는다.
이런 유형의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아랫사람의 신뢰가 큰 자원임을 명심하고 정도를 걸어야 하며, 때로는 남으로부터 배울 줄도 알아야 한다. 또한 가족과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면서 재충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소를 바탕으로 전체의 행복을 위한다면 그것이 곧 성공이 될 것이다.
신중형 리더
위대한 걸작을 남긴 예술가, 뛰어난 과학자, 명품을 만들어내는 장인들이 이 유형의 사람에 속한다. 뛰어난 사고 능력과 깊은 감성을 소유하고 있다. 완벽을 위해서 끊임없이 매진하는 성격이다. 업무에 있어서도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함과 탁월성을 추구한다.
이런 유형의 리더는 먼저 주변을 칭찬할 줄 알아야 한다. 때로 사소한 것은 사소하게 대하는 대범함도 길러야 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20%의 일에 80%의 집중력을 행사하는 것이 훨씬 결과를 좋게 한다. 된다, 안 된다를 미리 판단하지 말고 실행해 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융통성이 있는 곳에서 성공은 시작되며, 스스로 포기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안정형 리더
사람과 사람 사이가 화목해야 모든 일이 풀린다고 생각하는 유형의 사람들이다. 스스로는 흰색 도화지와 같아서 다른 구성원들의 색깔이 제대로 발휘되게 해준다. 은근과 끈기를 갖고 있으며, 평소에는 잘 몰라도 자리에 없을 때는 크게 표시가 난다. 조직이 위기에 처해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와 같다.
이 유형의 리더는 열정을 갖고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세상을 읽는 눈을 가져야 하며, 10년 앞을 내다보고 창조적인 파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한계와 금기에 도전하는 정신을 갖고 아랫사람의 가슴에 선명한 비전을 그려넣을 줄 알아야 한다. 매 순간이 기회임을 확신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자세를 갖는다면 성공은 눈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상과 같은 네 가지 기질의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에 이를 수 있는지를 이 책은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성공은 자신의 기질을 어떻게 계발해 주변과 조화를 이룰 것인가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Arachne Publishing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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