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

About this Book

대학생들에게 대중 강연을 시키는 ‘망치’ 프로젝트 이야기 구체적 사례로 접근해 들어간 창의력 개발 가이드북 창의력의 아이콘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광고인 박웅현이 젊은 대학생들을 대중 강연에 나서게 만들고 있다. 10여 명의 대학생, 7분씩, 400명의 청중. 이 대학생들은 강연 주제 찾기에서부터 시작해 연단에 오르기까지 6개월간의 멘토링 과정을 거친다. ‘망치’라는 이름의 특별한 강연회다. 탄생에서부터 진행 과정 전체가 창의력 배양 실험을 방불케 하는 ‘망치 프로젝트’ 이야기를 통해 창의력 개발의 노하우를 전하는 책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실제 사례와 발표 내용을 토대로, 창의력의 정체가 무엇인지, 자기 안의 창의력을 어떻게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접근해 가는 책이다. 박웅현을 비롯한 TBWA의 창의적 광고인들이 대학생들의 창의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어떻게 멘토링을 했는지, 대학생들은 자신 속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발견해 내고 어떤 식으로 발전시켜 갔는지, 그들은 왜 대학생들에게 대중 강연을 시키기로 했는지 과정과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다. 광고 회사가 왜 대학생들에게 대중 강연을 시키게 되었나? 스피치는 내재된 창의력을 이끌어 내는 최적의 방법 망치 강연에 나서는 대학생들은 광고 회사 TBWA의 ‘주니어보드’ 멤버들이다. 주니어보드는 광고인이 되려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광고 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을 열어 보여 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6개월 단위로 15명가량을 선발해 박웅현을 비롯한 TBWA의 고급 인력들이 멘토링을 하는 이 프로그램이 ‘고도의 창의력 교육 코스’로 알려지면서 대학생들의 지원 경쟁이 치열하다. 2013년 이 프로그램이 운영 10년을 맞이하면서 발전적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을 ‘가르치다’에서 그들에게 ‘귀를 기울이다’로 관점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창의력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 속에 내재한다는 것을 10년의 관찰로 믿게 되었고, 그것이 밖으로 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멘토링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를 위한 최적의 작업으로 찾아낸 것이 바로 ‘스피치 프로젝트’였다.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찾는 과정은 곧 자기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이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대학생들한테 들을 만한 이야기가 있겠어?”라는 안팎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2014년 2월 첫 번째 ‘망치’를 통해 막상 뚜껑을 열자 정반대의 반응이 일어났다. 두 번째, 세 번째 망치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아이디어는 회의에서 나온다’에서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까지 12문장의 지침으로 응축한 창의력 발현의 노하우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는 망치의 탄생에서 첫 번째 망치까지를 녹여 담고 있다. 14명의 대학생, 14명의 스피치가 어떻게 변모하고 발전되어 가는지를 살펴보면서, 각각의 사례로부터 창의력 배양의 지침을 하나씩 길어 올려 보여 준다. 그 지침들은 ‘아이디어는 회의 속에서 나온다’, ‘창의력은 과정 관리다’, ‘창의력은 집요함이다’, ‘버리는 것도 아이디어다’ 등 12개의 함축적인 문장으로 정리된다. 이 문장들 속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밤낮으로 투쟁해 온 창의적 광고인들의 오랜 체험적 노하우가 응축되어 있다. 노하우 전체를 관통하는 공통 원리는 창의력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 속에서 작은 씨앗을 찾아 꽃피우고 가꾸어 나가는 과정 그 자체라는 것이다. 14개의 개별 스피치가 다듬어져 나가는 과정을 보면 이 창의력에 관한 격언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책의 제목이 된 ‘사람은 누구나 폭탄이다’도 그런 창의력 지침의 하나이자 박웅현의 오랜 믿음이다. 이 말은 모든 사람은 창의적이라는 말과 동의어다. 모두가 폭탄이지만 누군가는 터지고 누군가는 터지지 못한다. 이는 뇌관을 찾느냐 못 찾느냐에 달려 있다. 14개의 뇌관을 찾는 과정을 보여 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뇌관을 찾아낼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들에게는 이 책 전체가 “넌 할 말 없어?”라는 말처럼 들릴 듯하다. 책 말미에는 주니어보드 선발 시험 기출 문제도 슬쩍 엿볼 수 있게 실어 놓았다. “소금이 물에 용해되는 과정을 소금의 입장에서 기술해 보라”든지 “?樗繭遮? 말을 팔순의 할머니에게 설명해 보라”는 등의 정답은 없지만, 보는 사람 안에 잠자고 있을 창의력을 은근히 자극하는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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