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역사속으로
About this Book
책 속으로 전북에는 전북다움이 있다 최근 지역방문 책자는 유명한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멋진사진, 전문적 정보들로 넘쳐난다. 수많은 매체를 통해 여행관련 정보를 얻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매력적이고 새로운 탐방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가 않다. 글로벌시대에 해외 유명관광지까지 다양한 경험이 많아진 도시인들에게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지를 자신있게 추천하기 난감할 때가 많다. 「걸어서 역사 속으로 2박3일 전북을 걷다」는 기존에 충분히 설명되고 소개된 지역의 유명 관광지와 더불어 마을 주변 가까이에 산재되어 있고 조명 받지 못했던 지역의 역사와 문화 및 아름다운 농촌마을, 설화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너무 작아서 그리고 가까이에 있어서 소소해 보이고 눈길이 가지 않았던 다양하고 단아한 농촌마을들. 소박하지만 그렇기에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 지역에 대한 역사와 맛깔나는 향토문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지역 전문가와 출향인들이 전라북도 14개 시군을 탐방하며 제작하였다. 평범한 사람들이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재미있고 소탈하게 전북에서 전북다움을 찾기위해 14개 시 · 군을 지역단위로 설명하였다. 걸어서 역사속으로는 전북 오천년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마을 탐방과 함께 구성 하였으며, 사대주의와 식민사관에 의해 한쪽으로 치우친 왜곡된 역사, 치매걸린 역사의 현장도 탐방하였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도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 책을 통해 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문화 탐방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하며, 전북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반만년 전북의 역사를 온전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여행 생명의 빛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세상을 밝혀주는 햇빛, 어둠을 비춰주는 달빛,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 북극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 사막을 감싸는 미라지(mirage), 희망을 퍼 올리는 무지갯빛, 인간이 만들어 내는 온갖 휘황찬란한 빛들, 그중에서 제일 소중하고 가장 아름다운 빛은 바로 생명 빛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기적이 있다면 바로 내가 태어남이요, 위대한 능력이 있다면 내가 스스로 방광하는 생명 빛입니다. 작지만 내 생명이 있어 내 생명 빛으로 내 삶을 표현하며 살았고 세상을 함께 밝히려 빛을 보태는 것입니다. 작고 짧기에 더욱 소중한 생명 빛입니다. 단 한 번 주어진 생명이기에 생명 빛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기에 가장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심신 心身 노출이 너무 심합니다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여 능력을 개발하는 내공보다는, 희망을 앞세우는 도전적 외향성으로 인해 자신의 제어 기능을 넘어 심신 노출이 너무나 심해지고 있습니다.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간덩이가 부은 자들을 경계할 때, 건물 밖으로 난간을 빼면서 인체의 존엄성과 기능을 드러내는 전시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뇌 머리가 밖으로 나온 시대를 앞다투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심신 노출이 너무 심합니다. 노출된 건강문제가 사회 위생문제로 그리고 지구 질병 문제로 급변하였기 때문에 노출된 난간을 사회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우선 인체 문제를 중심으로 제시하며, 각자 건강 상식부터 점검하도록 구상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용기를 냈습니다. 건강지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민주 헌법 앞에서 만인의 생명은 존중되어야 하고 평등하다 합니다. 그러나 각자의 운명이 다르듯 건강지수 또한 사람마다 제각각 다릅니다. 사랑, 재물, 명예는 더불어 의지할 수 있으나 건강만은 스스로 책임져야 할 자기 몫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신외무물 身外無物이기에 건강에 무관심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추구하는 무병장수 비결은 섭생이고 섭생은 식이요법, 수면요법에 따른 지속적인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패스트푸드를 본래의 슬로우푸드로 전향하려 하자 베스트푸드와 슈퍼푸드가 판을 흔들었습니다. 그러자 세계 식품학계에서는 제 몸에 맞는 음식을 챙겨 먹자는 밸런스푸드 시대를 선언하며 「맞춤음식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건강지수가 각자 다르기에 제 몸에 맞는 맞춤음식이 무언가를 묻기 시작했습니다. 생명의 탑은 어머니 눈빛입니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살아라」 어머니의 눈빛에 담겨 뼈저리게 스며들었던 그 깊은 뜻은 아직도 잘 모릅니다. 무엇을 먹어야 잘 먹는 것이고, 어떻게 자야 잘 자는 것이며,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아직도 잘 모르지만,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기에, 각자 다른 건강 음식이 무언가라도 알고자 오랜 시간 탐구하다가, 이제야 어머니의 눈빛을 담아 생명 빛, 생명의 탑을 쌓기로 했습니다. 국가든, 단체든, 누구든 해야 할 일이기에 그 누군가가 될 용기를 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더라도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으로 용기를 냅니다. 어머니 늘 하시던 말씀으로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사는 세상」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기가 「역사 현장이고 우리가 역사 인물」 입니다. 우리 부모님의 자식에 대한 소원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살기」를 바라셨는데 살다 보니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실감합니다. 어머니의 작은 소망하나 이루어 드리지 못한 불효자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구촌에 살아가는 이들이 생명의 원초적 소망을 이루어가는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현대의 도시공학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부모님의 소원하나 이루어 드리는 부끄럽지 않은 자식들이 살아가는 공간, 그 생명 공간의 미학을 이루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고자 조상님들이 걸어온 역사 속으로 발길을 한 걸음 들여놓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이 후손에게는 또 다른 역사가 될 것이기에,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 중심 문화의 현장을 다듬는 데 동참하기를 다짐하면서 머리말을 감히 씁니다. 감사합니다. 도시공학박사 백 승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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