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사장님
About this Book
아…… 이 남자. 술에 젖은 내 혀를 제 혀로 감아 빨면서 얼굴을 정확한 각도로 돌리는 테크닉은 정말이지, 아찔했다. 이 남자는 키스도 급이 다르게 했다. 강하고 관능적이면서도 철저히 여자를 소유하는 그런 느낌. 이런 키스는 처음이었다. 주연도 스쳐간 수많은 여자들과 상당한 섹스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남자처럼 한 번의 키스로 그의 발밑에 무너지고 싶어 안달 나게는 못했다. 나는 그의 목에 힘껏 매달려 탐욕밖에 없는 여자처럼 그의 입술을 삼키고 빨며 키스를 되돌렸다. 나는 이 섹시한 남자에게 더, 더 많은 걸 원했다. 그 입술과 달콤한 혀로 내 몸 구석구석을 핥으며 흠뻑 적셔 주길 원했다. 세상에! 나도 몰랐던 되바라진 내가 튀어나왔다. 욕구불만에 미친 여자를 끌어내 내 앞에 던져 놓았다. 미쳤어, 유주은! 욕구불만으로 똘똘 뭉쳐 있던 내 안의 욕망이 끝없이 나를 종용했다. 그래, 그래. 차라리 섹스를 해, 연애는 상처만 줬잖아. 뭐 어때, 변해 보라고! 아…… 미쳤지만, 난 오늘밤 그를 원했다. 내 안에 요부가 미친 듯이 허리를 저으면서 핑크빛 주름살을 헤집는 그의 손가락을 힘껏 물었다. “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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