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함께 사는 방법 4(완결)

적과 함께 사는 방법 4(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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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카스 백작과 결혼하려던 ‘빅토리아’는 모건 백작에게 납치당한다. 어머니가 그의 누이를 납치했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보복납치. 그녀가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빅토리아는 적과의 동거를 시작하는데……. “내가 진짜 괴로운 게 뭔지 알아요?”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라면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납치당해본 적 있어요?” “없습니다.” “그러니 인질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못하는 거예요. 안 그래요?” “…죄송합니다.” “아이참, 죄송합니다든 미안합니다든 참신하게 바꿀 수 없어요?” 지루함에 못 이겨 매일 한 시간씩 대화하자고 제안하는 빅토리아. 정중한 납치범 ‘라이오넬’과 의무적으로 시간을 공유하다 그만, 그를 사랑하게 된다. “사랑이라니 말도 안 돼.” 그들 가문은 오래된 적수.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다. 짝사랑에 갈팡질팡하다 어느덧 떠나야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운명을 이겨내고,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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