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켜지다 1

삼켜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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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오메가버스 #역키잡 #연상수 #다정수 #연하공 그저 아들의 친구일 뿐이었다. 알파로 받아들이기에 그 아이는 너무나 어렸고, 제 감정이 인정하기에는 너무나 불건전했다. “아저씨, 좋아해요.” 나의 작은 움직임에 울고 웃고 얼굴을 붉히는 모습은 분명 사랑스러웠으나 이 감정은 그만큼에서 멈췄어야 했다. 어리다는 이유로 가볍게 받아들이면 안 됐고, 상처 주기 싫다는 이유로 거절을 피하면 안 됐다. “저는 아저씨랑 잔 거 없던 일로 못 해요. 안 해요.” 무자비한 희롱과 폭력 속에서도 기어코 말 한 마디 제대로 못 건네는 것까지. 그 아이를 완곡히 밀어내지 못한 벌이라면 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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