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비서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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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9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가진 게 마이너스 7천이다. 아버지와 오빠의 ATM 노릇에 넌더리가 나는 여자, 승혜. “소영아, 나 그 일 아니면 술집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술집이 나을까? 속옷 모델이 나을까?” “둘 다 현명한 선택은 아닌 것 같은데.” “…… 대, 대표님.” 술집이냐? 속옷 모델이냐? 정숙한 여비서의 선택은? 정숙한 여비서의 사생활이 술집 or 속옷 모델이라고? 여비서의 선택지에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시하는 GI 대표이사, 상규. “내가, 남자로 보이나?” “하…… 대표님 주위 모든 여자들이 대표님을 원한다고 해서 저까지 그 여자들 무리에 끼워 넣지는 말아주세요. 전, 아닙니다.” “아니다? 그 말, 책임질 수 있나?” “네. 당연히…… 뭐, 뭐하시는…… 꺅!” “책임, 질 수 있다고?” “지, 지금 뭐, 뭐하시는 거예요?” “대답해. 진짜 책임질 수 있냐고?” “무, 물론…… 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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