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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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상처라뇨? 그 어렸던 계집이 무엇을 알겠습니까? 겨우 열두 해 호위호식을 하며 살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해가 그 배는 될진대, 그 짧은 순간만 영원히 그리며 남은 생을 살길 바라십니까? 정녕 그리하길 원하십니까?」 가장 믿었던 오라버니의 배신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자신의 보장된 미래마저 잃은 후 스스로를 노예라 칭하며 숨죽이며 살아온 하은류. 여인의 몸으로 사람을 베는 검을 들 수밖에 없었던, 그녀. 고통스러운 나날 중 단 하나의 사랑마저도 버릴 수밖에 없는 여인. 그녀의 마지막 소원은 그저 더 이상 자신과 관계된 이들이 다치지 않는 것, 그뿐이었다. 「네가 사라진 후, 7년 동안 널 찾아 헤맸다.」 강해야 살아남는다. 나이 열둘에 자신의 숙부가 사랑하는 여인의 주검을 안고 자살하는 것을 목격한 후로 제 심장을 차갑게 얼려 버린 현무혁. 그의 얼어붙은 심장을 두드리는 단 하나의 여인, 하은류. 첩자에 불과했던 그녀가 7년여 동안 찾아 헤매던 여인임을 알게 된 그는 스스로 버렸던 사랑의 무게를 감당하기로 했다. 오로지 그녀를 지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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