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지 (세계문학전집 182)

카시지 (세계문학전집 182)

About this Book

심오한 어둠을 지나 귀환한 영혼의 속죄

심리학적 공포의 대가 오츠의 강렬하고 실험적인 대작

비현실적이면서도 무섭도록 익숙한 삶의 풍경, 세상의 폭력성을 탐구하고 인간 영혼의 지도를 그려온 미국 문단의 거장 오츠의 새로운 장편소설. 한 가족에게 닥친 연속된 비극을 통해 인간이해의 간극, 믿음과 정의, 사회의 도덕적 철학적 딜레마를 파고든다. 로마가 불사르고 소금으로 덮어버린 땅, 사랑을 잃은 디도 여왕이 불속에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던 비극의 땅 카르타고처럼 평화롭던 도시 카시지는 순식간에 비극의 무대로 뒤바뀐다. 다차원적 서술과 다층적 스토리로 가족의 해체와 전쟁의 상처, 더 넓은 의미의 심리적-정서적 폭력을 탐구한 이 소설로 오츠는 다시 한번 "우리 시대 위대한 예술의 힘"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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