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 봄날, 봄밤 (전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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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 그리고 벚.
살아온 환경이, 성격과 외양이 달라도 귀남과 은경은 둘도 없는 친구다.
은경의 부친은 찢어지게 가난한 귀남을 안쓰럽게 여겨 그녀를 후원해주지만
귀남의 존재는 은경의 가정에 균열을 불러오고, 결국 그녀는 은경을 위해 떠나기로 한다.
격변의 시대 끝에 서울의 봄이 찾아왔고, 그렇게 귀남과 은경은 어른이 됐다.
은경의 마음은 메말라 버렸고, 귀남의 삶은 더욱 박복해졌다.
그러던 중 귀남은 저도 모르는 새에 매춘부로 팔려 갈 위기에 처하는데…….
사랑받아 마땅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애달프고도 따뜻한 이야기.
*
“걱정하지 마. 나 고등학교 안 가니까.”
재현이 귀남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연합고사 끝나면 여기 더 안 있어도 돼. 그런데 은경이는 몰라. 그러니까 오빠도 비밀 지켜줘.”
“왜 은경이가 알면 안 되는데?”
그의 눈을 빤히 쳐다보면서 귀남이 대답했다.
“그러면 은경이가 아파하니까.”
은경이 아니었다면 행복이라는 말의 뜻을 알지 못하고 살았을 것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들 때면 늘 그래왔던 것처럼 은경과 함께 살았던 열다섯 살의 기억이 떠올랐다.
너무너무 행복했던, 그래서 너무너무 무서웠던 그날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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