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악연 2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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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유림은 어스름한 빛 속에서 끔벅끔벅 눈꺼풀을 움직여 보았다. 예민한 신경을 건드리고 있는 것은 옅은 호흡 소리였다. 명백히 그녀의 것은 아닌. 이건 뭘까? 무슨 소리지? 여긴 어디……. 뚝뚝 끊어지는 기억의 파편들이 찰나에 완전한 형태를 갖추었다. 풀 파티. 한기찬. 키스. 한기찬. 그리고……. 스쳐 지나간 하룻밤, 그리고 그 이후 다시는 만날 일 없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우리 언제 만난 적 있지 않나요?” 하필이면 직장 동료가 된 그 남자! 달콤한 우연 같았던 남자는 어느새 악연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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