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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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경제학이라는 두 가지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는 『신이 된 시장』.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신학자 하비 콕스는 이 책에서 갈수록 그 힘을 확장해나가며 신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는 ‘시장’을 종교사와 경제사, 신학과 경제학을 통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비판하며 그 과정에서 점점 거대화되고 기업화되어가는 종교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으로 돌아본다. 초기 기독교의 가르침은 물론 다양한 기독교 서적과 연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발표한 최근 문서 등을 검토하면서 하느님을 모시는 교회가 어떻게 부를 획득해왔는지, 예수의 가르침과 성서에서 어떻게 부의 과도한 축적을 비판하고 부의 정기적인 재분배를 시도했는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의 불평등에 대해 어떤 비판을 해왔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분석한다. 또 점차 불평등이 가속화되는 세계를 분석하기 위해 경제학과 경제사를 검토하면서 시장이 종교를 벤치마킹한 것들을 살펴보고, 시장이 종교와 얼마나 유사한지, 시장의 신격화를 통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더 나아가 시장이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모색한다. 저자는 시장은 유사종교이며 그릇된 우상일 뿐이라고 이야기하며, 종교와 시장의 현재성과 진정한 위치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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