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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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이버를 거쳐 29CM, 스타일쉐어, 라운즈 등에서 차별화된 브랜딩으로 팬심 강한 브랜드를 키워온 전우성 디렉터. 그는 브랜딩이 연애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결국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즉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우리 브랜드를 좋아하게 만들고, 팬으로 남도록 하는 일이 브랜딩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철학(생각)과 행동, 태도와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로고와 심볼, 컬러 등 외모를 가꾸는 것도 물론 빼놓을 수는 없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설계하고 기획하고 보여주는 활동이 곧 브랜딩이라 말한다. 이 어렵고도 매력적인 일을 20년 넘게 하면서 느낀 통찰과 성찰을 담백한 에세이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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