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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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에서 아기들이 인간이 되기 위해 1000개의 구멍을 향해 지그재그 줄을 서 있다. 많은 아기들 중에 포도알처럼 눈동자가 까만아기와 그 아기 앞에서 파란 에메란드 눈빛의 노랑 머리의 아가가 먼저 앞선다. 앞선 아기의 부모는 뱃속에 있을때부터 아가를 기다리지만 검은 포도알 아기의 부모님의 한숨소리만 들려올 뿐 아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아기는 우주의 끝에서 은하수를 넘고 넘어 9개의 행성이 있는 지구를 향해 별빛과 오로라가 알려주는 집으로 향한다. 은혜는 1000년 동안 12 박사 중 한명을 찾아가 인간이 되어 부모, 형제, 사랑하는 남자와 아들과 딸을 낳으며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를 만들어달라고 애원한 끝에 인간으로 태어났다. 탄광촌 두문동 가난한 집에 태어나자마자 딸이라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마당 한가운데로 던져진다. 가난하지만 엄마와 두 오빠의 사랑으로 아기는 소천문이 닫히고, 이제 대천문이 닫히는 가운데 아기가 살던 천상에서 미셸이 찾아와 돌아가기를 설득시킨다. 원래 천상에는 저주받은(인간), 선택받은 용사(인간을 시대별로 구원)로 나눠지지만 아기 은혜는 이도저도 아니다. 저주받은 인간의 많은 인생 이야기를 통해 천상에서 60% 남아있는 천사들은 신의 본보기가 되며 또한 천상을 다스릴 완전한 법을 만들기 위해 천지창조를 통해 수억만년의 진화적인 지구를 신의 시간으로 6일만에 창조했다. 미셸이 아무리 은혜를 설득해도 소용없다. 그래서 아기 은혜를 데리고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이 서로 충돌하는 곳에서 아기 미셸이 인간으로 살아가도록 미래의 시간을 허용한다. 은혜는 굴곡이 많은 생을 살면서 천상에서 꿈꾸던 가족들과 세상 속에서 온갖 시련을 맞서고 살다가 57세 암에 걸려 죽게 되면서 그동안 삶을 후회하고 신을 원망한다. 남편을 위해 그녀의 육신이 죽었을 때, 다시 천상의 친구들이 잡았지만 인간으로 되돌아 왔고, 두 번째 죽었을 때도 아들과 딸 때문에 천상에서 다시 인간으로 돌아왔다. 세 번째는 병이 들어 육신이 몸을 떠났을 때도 다시 되돌아왔다. 천사들 말처럼 아픈 몸을 부여잡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죽음을 겼었고, 엄마의 차별과 두 오빠들에게 버림을 받으며 고아처럼 살았다. 후회하는 삶속에서 미셸로 은혜가 살고있는 미래의 삶에서 소환한다. 그렇게 은혜는 힘든 삶을 살다 결국 90세에 죽는다. 은혜는 죽음 다음의 영혼의 세계, 지옥과 영계의 세계(귀신), 그리고 심판 후 천상의 세계에서 먼저 죽은 3마리의 강아지와 살아간다. 맨 먼저 천상(고향)으로 돌아온 은혜는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운명처럼 만들어 놓은 박사의 머리채를 잡기 위해 쳐들어간다. 천상에서 오매불망 애타게 끝까지 기다려준 천상의 언니, 오빠, 동생들과 민들레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초원의 동산에서 다시 만난다. 천상에서 떠나기 전 ‘천상의 약속’을 민들레 홀씨를 걸고 약속했던 그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은혜는 한발 앞서 선택되어 나간 천상의 파란 눈동자인 아기 천사의 삶을 통해 두 번째 삶을 다시 선택하며, 인간들에게 ‘천상의 약속’ 책을 통해 그리고 ‘불편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아픈 몸으로 글을 썼다. 그리고 그 책은 세상에 남아 ‘천상의 약속’을 잊고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천상으로 돌아갈 희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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