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카르마 앳 다르마 4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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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사고로 가이드를 잃은 센티넬 권석영의 앞에 두 번째 가이드 강희원이 나타난다.권석영은 처음부터 모종의 꿍꿍이를 가지고 접근한 것 같은 강희원의 존재가 반갑지 않다. 그러나 약물에 의지해 무너져가는 권석영의 능력이 필요한 센터는 두 사람의 각인을 종용하는데…
“권석영이 사람을 죽였다고.”
“…….”
“그 말을 들으니까 당사자한테 직접 확인을 받고 싶어져서.”
응? 동의를 구하듯 고개를 까닥인 희원이 씨익 웃었다.
“너 같은 새끼한테는 죽어도 가이딩 구걸 안 해.”
각인은커녕 권석영은 뾰족하게 날을 세우고 경계하기 바쁘다.
한편, 잠잠하던 반정부 조직 카르마가 센터 소속의 연구소를 습격하며 활동을 재개하고. 센터의 명령을 받아 활동하는 석영의 일에 자꾸만 희원이 끼어든다.
“아까처럼 넌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내 가이딩만 받으면 돼. 부끄러워서 그런 거면 손 정도로 타협할 수 있어.”
“가이딩 한 번 했다고 시건방 떨지 마.”
센터를 노리는 위협적인 세력과, 운명의 소용돌이에 깊게 휩쓸려버린 두 사람.
끊임없이 부딪히는 두 사람은 오롯이 서로를 위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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