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鄭道傳) 삼봉집(三峯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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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전(鄭道傳) 삼봉집(三峯集) 이씨조선(李氏朝鮮) 대표(代表) 정치철학자(政治哲學者)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 삼봉(三峯) 정도전(鄭道傳)은 이씨조선(李氏朝鮮)을 구상(構想)하고 설계(設計)한 정치철학자(政治哲學者)로서, 이씨조선을 대표하는 사상가(思想家)이며 혁명가(革命家)이다. 예컨대, 주자학(朱子學, 性理學)을 알지 못하면 이씨조선을 이해할 수 없듯이, ‘정도전’을 알지 못하면 이씨조선의 건국(建國) 이데올로기를 이해할 수 없다. 주지(周知)하는 바와 같이, 이성계(李成桂)는 무인(武人)으로서 전략가(戰略家)이지만 이론가(理論家)는 아니었다. 그런 이론적 측면을 보완(補完)하는 것이 ‘정도전’의 역할이었다. 다만, ‘이성계’와 ‘정도전’은 공통적으로 혁명가였다. 21세기에도 여전히 대한민국(大韓民國)에는 이씨조선의 역사적(歷史的) 관성(慣性)이 이어지고 있다. 그것이 한민족(韓民族) 선조(先祖)들의 역사(歷史)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현재(現在)는 다른 국가(國家)들과 차별성(差別性)을 갖는 것이므로, 그에 대한 이해(理解)는 필수적(必須的)이다. 그렇지 못한 탓에, 지나치게 역사적 과거(過去)에 편중(偏重)되거나, 정치적 현재(現在)에 편중되는 현상이 유발(誘發)된다. 삼봉집(三峯集)은 이씨조선(李氏朝鮮) 역성혁명(易姓革命)의 과정(過程)이 섬세(纖細)하게 기술(記述)되어 있다. 친중(親中) 사대주의(事大主義)의 역사적(歷史的) 관성(慣性)을 조성(造成)하고, 혁명(革命)의 기운(氣運)은 기득권(旣得權) 존속(存續)으로 퇴색(退色)하였을망정, 애당초 정도전(鄭道傳)의 혁명은 참으로 순수(純粹)했으며 정당(正當)했다. 하지만 동서고금(東西古今)의 혁명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혁명이 완수(完遂)된 이후엔, 금세 그 혁명은 개혁(改革)의 빛을 잃고, 기득권 유지의 도구(道具)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이씨조선(李氏朝鮮)의 역성혁명(易姓革命) 역시 그러하다. 혁명 이후 조선왕조(朝鮮王朝)가 멸망(滅亡)될 때까지 이어진, 피비린내 나는 권력암투(權力暗鬪)를 굳이 거론할 나위도 없다. 이러한 현상(現狀)은, 21세기에 이르러서도 별다르지 않다. 예컨대, 불과 몇 년 전 촛불혁명을 작동(作動)시키며, 현직(現職) 박근혜(朴槿惠) 대통령을 탄핵(彈劾)하고 파면(罷免)하고 투옥(投獄)하며, 문재인(文在寅) 정권이 집권(執權)하였지만, 불과 수년 만에 촛불혁명의 불꽃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기득권(旣得權) 쟁탈(爭奪)을 도모(圖謀)하는 권력암투(權力暗鬪)일 따름이다. 그런 도당(徒黨)을 어찌 진보적(進步的)이라 할 수 있으며, 좌파적(左派的, 改革的)이라 할 수 있는가. 애당초 그것이 혁명일 수 있는 것인지의 여부조차도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은, 고려(高麗)에서 조선(朝鮮)으로 교체(交替)되는 격동(激動)의 시기에, 역사의 중심에서 새 왕조(王朝)를 설계한 인물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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