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

그 얼굴에 입술을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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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로 지샌 마흔 번의 낮과 밤, 이 시대의 연애시가 탄생하다

시인 권혁웅이 연애 시집을 펴냈다. 이(離), 합(合), 집(集), 산(散)으로 나뉜 각 장에서 볼 수 있듯,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가운데 온몸으로 겪어낸 아픔과 설렘이 이 한 권의 시집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 시집을 두고 김혜순 시인은 “나는 일찍이 몸에 새겨진 이별의 유령들을 이토록 아름다운 첫 경험의 시원으로 환기한 시들을 본 적이 없다.”라고 했으며 문학평론가 서동욱은 “우리 시대의 사랑 노래”라고 했다. 절제되었으면서도 유려한 서술과 풍부한 신화적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은 가슴 깊은 곳을 울리는 격조 있는 연애시를 만나, “아름다운 사랑의 시어가 혀에 자꾸 감겨들어 자기의 말과 자기의 연애와 구별될 수 없을 때까지 시와 친해지는 시간, 시집을 손에 든 각자에게 돌아올 내밀한 시간”(서동욱, 작품 해설)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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