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죽음이 삶이 되려면
About this Book
누구나 언젠가는 아프며죽음은 곧 삶의 마지막 모습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자신의 마지막을 결정하지 못하는가
환자들을 치료하기도 하고 숱하게 떠나보내기도 한 종양내과학 권위자 허대석 서울대 교수가 30년간의 체험을 담았다 죽음을 둘러싼 가치관과 그 모든 갈등!그것은 윤리적 사안일 뿐 아니라 우리가 냉정하게 직면할 문제다
2018년 2월 이후 한국인의 죽음에선 자기결정권이 커진다. "연명의료결정법"이 본격 시행되기 때문이다. 의사와 가족이 결정해오던 일이 상당 부분 환자 본인에게 넘어오면서 환자와 그 가족의 가치관은 더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그에 따라 부담도 커진다. 두렵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까?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이 겪게 될 일을 함께 고민하고자 한다. 30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서 의료 현장에서 무수한 갈등 상황을 겪어온 저자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삶과 죽음의 문제에 진지하게 접근하기를 촉구한다. 잘못된 결정과 잘된 결정, 그리고 누구든 확신할 수 없는 애매한 결정들이 현장의 복잡함과 급박함 속에서 펼쳐지며, 거기 얽힌 사람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파해낸다는 데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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