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1급 시험대비 조선왕조 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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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일단 기본을 알아야해. 나는 어릴 적에 우리 아빠가 숙제를 내주었어. 조선왕실계보를 다 외우면, 1,000원을 준다고 약속했었지. 그래서 난 내동생과 같이 외우고 외웠어. 어릴 때 외워서 그런지 아직도 잊지 않고 있어. 자 일단 왕실 계보를 외워보도록 하자. 근데, 못 외워도 괜찮아. 어차피 나중엔 저절로 외워질거야. 자, 그럼 시작한다.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왕들의 묘호 앞머리만 외는 아주 무식한 방식이야. 옛날엔 다들 이렇게 공부들했어. 묘호가 뭐냐구? 어려운 말 써서 미안! 묘호는 임금이 죽은 뒤에 종묘에 그 신위를 모실 때 올리는 존호래. 다시 말해 죽으면 붙여주는 이름이야. 어때 쉽지? 자 그럼 다음으로.... 앞머리만 일단 외우면 다행인데, 또 다른 문제가 있어. 조선왕들 묘호는 '-조'나 '-종'으로 끝나는데, 그걸 구분할 줄 알아야해. 원래 이 방식은 중국에서 넘어온 거래. 나라를 일으킨 임금에게만 '-조'를 붙여주었는데, 조선왕들은 여러 명이 '-조'로 끝나지. 왜일까? 조선왕들의 힘이 중국보다 세서 그런 건 아니야. 조선에서는 업적이 많은 왕은 '-조'로 끝냈고, 덕이 많은 왕은 '-종'으로 끝냈데. 쉽게 말해서, 개국에 버금가는 성과를 올린 왕은 '-조'고, 나머지는 다 '-종'이야. 어때 쉽지? 이거 이해 못하면 곤란해~ 자 그럼 다시 보자고. 그럼 누가 '-조'가 붙을까? 다시 외워볼게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어! 총 27명이네) 이중에서 '-조'는 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총 7명이네. 즉, 이 7명을 빼곤 모두 '-종'으로 끝나는 거야. 어때 쉽지? 이들 7명은 왜 '-조'가 붙었는지는 차차 같이 공부하면서 알아보자고. 일단 태정태세문단세~ 부터 외우도록. 참,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상식적으로 알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어. 경복궁은 조선 임금들이 살았던 곳이야. 경복궁 가봤지? 근데 거기에 가면 근정전이니, 사정전이니 뭐 이런 기와집들이 있잖아. 도대체 뭐하던 집인지 상식적으로 알고 가자고. 근정전, 신하들의 하례를 받거나 사신을 맞아들이는 공식적 행사를 하던 곳 사정전, 일상적 업무를 보던 곳 강녕전, 왕의 침소, 사랑방, 쉼터, 가족 모임 교태전, 왕비 침소, 생활공간 경회루, 신하들과 원샷~ 경복궁을 비롯해서 이들 이름은 다 정도전이 지었다고 하네.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할게. 뭐 다른 건물들도 많지만, 우리가 그렇게 머리가 좋지는 않잖아.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내가 참고 했던 책들을 살펴보면 될 거야. 어차피 우리 전공이 역사는 아니잖아, 그냥 어느 정도만 알자는 거지 너무 깊게는 들어가지 말자고, 그냥 훑고만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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