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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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인 고박사의 아내는 세 딸에게 중매결혼을 강요하지만, 말을 듣지 않는다. 첫째 딸 숙희는 신혼여행 첫날 밤에 과거를 용서해달라는 남편에게 그녀 역시 지난 사랑이 있었음을 고백했다가 파혼당한다. 둘째 딸 문희는 광식의 가정교사 준철과 사랑에 빠지고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지만 결국 결혼하기로 한다. 셋째 딸 명희는 언니의 맞선 자리에 대신 나가지만 맞선 상대보다 아버지의 조수인 영수에게 호감을 느껴 그를 선택한다. 숙희의 남편도 잘못을 반성하며 돌아와 결국 모두 연애결혼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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