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86
About this Book
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매달 세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86권의 표제작인 최창대의 「재능을 감추는 방법」은 쓸 만할 때에 재주를 써서 사람들이 그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게 했던 유후 장량의 이야기이다. 자기의 재능을 드러내 세상의 인정을 받는 데만 힘쓰다가 도리어 일찍 꺾이거나 죽음에 이르는 사람이 많은 데 반해 장량의 진정한 재능은 자신을 경계하고 때를 기다려 재주를 쓴 것이었다. 이 밖에 집의 크기보다 그 안에 사는 사람이 품은 학문과 사업의 크기가 더 중요하다 말하는 김석주의 「게딱지만 한 집」, 육경에서 제자백가를 비롯해 명나라의 문장까지 중국 역대 문장에 대해 품평한 오광운의 「역대 문장에서 배울 점」 등의 글도 함께 읽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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