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회ㆍ이종묵ㆍ정민의 매일 읽는 우리 옛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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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읽기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과 현대적 번역
한글세대를 위한 우리 시대의 ‘동문선’
우리 고전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대회, 이종묵, 정민 등의 중견 학자를 비롯해 이현일, 이홍식, 장유승 등의 신진 학자들이 참여한 선집이다. 선인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지혜가 스민 우리나라의 고전 한문 명문 중 현대인에게도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감동을 주는 글들을 가려 뽑아 현대어로 옮기고 풀이했다. 한 권당 일곱 편씩 번역문과 해설, 원문을 함께 실어 구성했으며 매달 세 권씩 전자책으로 출간된다.
조선 시대는 문치(文治)가 절정에 달했으나 상대적으로 무비(武備)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60권에서는 이 점을 개선해 보고자 논변을 펼친 지식인들의 글 일곱 편을 묶었다. 정범조의 「청나라와 일본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는 조선 후기의 국제 정세를 파악하는 예리한 시각이 돋보이는 글로, 만주족이 아니라 일본이 앞으로도 위협이 되리라는 정확한 예언을 담았다. 한편 서영보는 「『기효신서』와 『연병실기』」에서 같은 문제에 대해 정반대의 판단을 내렸으나, 평화 시대의 자세를 가다듬고 해이해진 관리들을 질책하는 혜안과 충언이 빛난다. 유득공의 「『발해고』의 서문」, 정약용의 「우리 군의 병기에 대하여」 등 대학자의 간명한 논리와 강렬한 주제가 드러나는 글도 더불어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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