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데올로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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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카 준, 상식 상실의 시대 근대 일본 지성계의 사상 문제를 논하다
도사카 준은 다양한 저술활동을 통해서 일본인의 사회의식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근대 일본의 국가와 사회의 성숙과 미성숙 사이의 합리성과 비합리성을 분석했다. 도사카 준은 제국주의 공세가 강화되던 시기 치안유지법에 의해 체포되어 패전 직전인 1945년 8월 9일 나가노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도사카 준의 대표적인 저작인 『일본 이데올로기론』은 마르크스의 『독일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아 기획했으며, 파시즘화되어가는 일본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합리성과 비합리성(혹은 반합리성)을 유동하는 형태에 대하여 논했다. 그는 책에서 당시 문학과 문학비평에 팽배한 자유주의, 일본주의의 이론 구성에서 모순을 지적하고, 일본 마르크스주의 비판자의 논리에 반박하며 행동철학으로서 유물론의 유용함을 주장했다.
그의 논의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은 새로운 행동 철학을 정립하지 못했고, 오히려 구성상 모순으로 파시즘을 강화했던 1930년대 자유주의와 일본주의로 회귀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도사카 준의 『일본 이데올로기론』은 현재 일본을 이해할 수 있는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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